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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리뷰

[review] 한국 발라드 로이킴(Roy Kim) - 잘 지내자, 우리(Let's take care of ourselves, we)/가사/해석

by 리뷰어송 2023. 11. 23.

 
 

앨범표지

 
 

 
 

가수와 제목

 

 
 
       로이킴/잘 지내자, 우리
           
 
 
              작사/조은영 짙은(Zitten)
   작곡/짙은(Zitten)
    편곡/최상언 김홍준
 
 
 
 

 

가사

 

 
마음을 다 보여줬던 너와는 다르게
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 뒷걸음질만 쳤다
너는 다가오려 했지만
분명 언젠가 떠나갈 것이라 생각해
도망치기만 했다
같이 구름 걸터앉은 나무 바라보며
잔디밭에 누워
한쪽 귀로만 듣던 달콤한 노래들이
쓰디쓴 아픔이 되어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모른 척 지나가겠지
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난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
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었다고
용서해 달라고 얘기하는 날
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우리



지금 생각해보면 그까짓 두려움
내가 바보 같았지 하며
솔직해질 자신 있으니
돌아오기만 하면 좋겠다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모른 척 지나가겠지
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난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
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었다고
용서해 달라고 얘기하는 날
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우리
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이야기하는 날
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가사해석

 
 
서툴렀던 지난 사랑의
애틋함을 담고 있는 가사이다
아름다웠던 기억과 후회되는 마음들이
지나간 사랑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쓰여있다
 
' 마음을 다 보여줬던 너와는 다르게
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 뒷걸음질만 쳤다'
주인공은 지난사랑의 아픔을
씻겨내리지 못하고 다른 연애를 하였다
지난 사랑에 아픔이 있기에,
새로운 사랑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였다
첫 소절부터 주인공의
철이 없는 과거를 볼 수 있다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는단 말의
‘나쁜 예' 게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지난 사랑을 아픔을 정리하지 못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는 것은 , 새로운 사랑에게
또 다른 아픈 상처를 줄 수 있고 더불어
새로운 사랑에 대한 예의도 아니기 때문이다
 
' 너는 다가오려 했지만
분명 언젠가 떠나갈 것이라 생각해
도망치기만 했다'
정상적으로 연애하는 사람들도
병들게 하는 것이 
지나간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날 때라고 생각한다
 
상대는 계속해서 마음을 열고
다가오지만
주인공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마음을 열지 못하고
상대에게 상처 아닌 상처를 주고 있다
 
'같이 구름 걸터앉은 나무 바라보며
잔디밭에 누워
한쪽 귀로만 듣던 달콤한 노래들이
쓰디쓴 아픔이 되어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
주인공은 그때를 기억을 후회하고 있다
푸른 동산에 나무와 구름이 겹친
잔디밭에 누워서, 이어폰을 한쪽씩
끼고 들었던 노래를 들었었던 추억을 생각하고 있다
분명 좋은 기억이지만,
왠지 쓰리고 아프기만 한 주인공이다
 
' 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
모른 척 지나가겠지'
언젠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한 번쯤은 같은 공간에서 스칠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 반갑게 웃으며 마주할
사이는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모른 척 지난갈 것이라 이야기한다
 
' 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
서툴렀던 난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
상대방은 연애당시 최선을 다했기에
헤어짐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는 뜻으로 보인다
반면에, 주인공의 연애는 서툴렀고 미안함이
많고 후회가 많은 상황의 연속이었다
다시 만나서 그 시간으로 돌아가
그때 못해줬던 것들을 해주고 싶은 마음을,
기적을 꿈꾼다라고 표현한 것 같다
 
' 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었다고
용서해 달라고 얘기하는 날
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우리'
먼 나중이야기지만
언젠가는 상대방을 꼭 만나서
그때 그 시절 상처 준 것에 대하여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싶어 하는 주인공이다
그때까지 잘 지내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1절이 끝이 난다
 
' 지금 생각해 보면 그까짓 두려움
내가 바보 같았지 하며
솔직해질 자신 있으니
돌아오기만 하면 좋겠다'
철이 없던 그때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다 
 의미 부여하고 피해의 식으로 인해
상대방에 상처 준 것을 바보 같다 생각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는 주인공이다
현재의 주인공은 그때의 잘못을 용서받고,
본인감정에 솔직해질 수 용기가 있기에
돌아오길 원하고 있다
 
 
 
 
 
 
 
 
 

리뷰

 
 

 
2023년 07월 06일 발매된 리메이크 곡이다
로이킴은 예명 때문에 재미교포로 오해할 수 있지만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라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종 한국인이라 한다
로이킴의  잘 지내자, 우리는
2014년 발표된 짙은의 대표곡으로서
서툴렀던 사랑에 대한 후회와 애틋함을 담은 곡이다
특유의 따뜻하고 깊이 있는 음색으로
이별을 마주하는 감정선을
자극하며 곡의 애절함과 쓸쓸함을 더해
새로운 느낌으로 곡을 탄생시켰다
피지컬이 뛰어난 가수라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피지컬이란
성량과 음역 등의 의미가 아닌 음색만 놓고 본다
바꿔 말하자면 로이킴이 굉장히 강점을 보이는 능력은
목소리 톤을 유지하는 것에 있다
두성에 가까운 소리로 접근하는 고음의 경우
음역대가 높아지거나 대신 음색이
가벼워지면서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로이킴의 경우는 음역 대신
기본적인 자기 목소리를 고수하면서
자신의 음색을 더더욱 극대화하는
발성을 가지고 있다
즉 본인만의 색깔이 뚜렸하다 보면된다
때문에 로이킴이 압도적인
고음을 소화하지는 않으나
음이 높아지는 와중에도 자신의
단단한 소리를 유지하는 것에서
피지컬적인 부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노래를 막 시작하는
일반인이 따라 한다고 해서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가수이다
고음 부분을 쉽게 낼 수 있을지언정
그 음에서 톤을 따라 하기가 어려운데
로이킴의 피지컬로 톤을 유지하는 반면
일반인의 경우엔
피지컬이 준비되지 않은 채 따라 하려 하면
성대에 무리를 주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소위 가창력의 척도로 인식되는
기교나 창법의 문제에 있어서도
일반적으로 로이킴의 무대에 대하여 음악적인
기교나 가성의 활용이 부족한 편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는 있지만
실제로 그가 공연했던 경연곡들은
기교나 가성을 고도로 활용해야
하면서도 이를 어필하기는 어렵거나
기교나 창법의 문제를 떠나 감성표현
자체가 어려운 곡들이 대부분이다
간단히 말해서 듣기에는 쉽게 부르는 것 같은데
막상 부르려면 어려운 곡들인 것들이 많이 있다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잘 지내자, 우리이곡도
어려운 곡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곡이 정말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운율 없이 정말 말하듯 쓰인 가사라
곡을 잘 들어보면
가사의 내용과 감정이 참 잘 느껴진다는 점이다
나지막하게 첫마디를 뱉고 나면
서정적인 라인의  멜로디가 나오고
코러스로 향할수록
밴드사운드로 이끌어 간다
전반부는 멜로디는
굉장히 잔잔한 느낌으로 읊조리지만
후반부는 단단한 느낌의 멜로디라
연결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로이킴의 보컬에 질감이 이런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로이킴의 목소리는
담담하게 표현한 부분에서도
절절함이 느껴져 곡 전체에 몰입감이 좋다
게다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가 사로 쓰여 곰곰히
생각에 잠기게 되는 매력이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
가끔씩은 옛날기억에 머물러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좋은 아니 든 기억이란 것은 소중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짧고 굵은 리뷰를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