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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리뷰

[review] 한국 발라드 정인(Jeongin)-미워요(I hate it)/가사/해석/리뷰

by 리뷰어송 2023. 11. 25.

 

앨범표지

 
 
 
 

가수와 제목

 
정인/미워요
 
작사/이적
작곡/이적
   편곡/이나일
 
 
 

가사

 
날 다시 보고도 그댄 아무렇지 않네요
참 편하겠어요 그리 어른스러운 사람이어서
웃으라 하지 말아요 잊으라 하지 말아요
내 가슴 아픈 것까지 맘대로 말아요
난 그댈 미워할래요 그것만은 하게 해 줘요
못난 난 그대가 멀쩡한 그대가
미치도록 미워요



그 태연한 얼굴 여태 예전 그대로군요
좋은 사람 만나 그런 말을 자연스레 건네며
웃으라 하지 말아요 잊으라 하지 말아요
내 가슴 아픈 것까지 맘대로 말아요
난 그댈 미워할래요 그것만은 하게 해 줘요
못난 난 그대가 멀쩡한 그대가
미치도록 미워요



서로 품을 찾던 숱한 밤들도
두근대던 새벽도 다 흩어졌나요
내겐 살아있는데 살갗 깊숙이 가슴 깊숙이
달라붙어 있는데 지워지지 않는데
잊으라 하지 말아요
내 가슴 아픈 것까지 맘대로 말아요
난 그댈 미워할래요 그것만은 하게 해 줘요
못난 난 그대가 멀쩡한 그대가
미치도록 미워요


 
 
 
 

가사해석

 

친구에서 연인이 있다면
연인에서 친구사이도 있을 것이다
연인에서 친구가 된
주인공의 시점에서 해석해 본다
 
' 날 다시 보고도
그댄 아무렇지 않네요
참 편하겠어요
그리 어른스러운 사람이어서'
주인공은 이별한 이후에 상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친구사이로 지냈다
어떻게 보면 상대의
일방적인 이별이라 추측한다
연인에서 한순간에 친구사이로
돌아간다는 것이
어색하기만 한 주인공이지만,
상대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
사랑스러웠던 눈빛 사랑스러웠던 말투
사랑스러웠던 추억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친구로 대하는 상대의 모습에
당황스러운 주인공이다

웃으라 하지 말아요
잊으라 하지 말아요
내 가슴 아픈 것까지
맘대로 말아요'
주인공이 느끼는 당황스러운 감정을
상대방은 애써 외면하며 아무렇지 않게
지내자고 강압적으로 말을 한다
주인공은 그런 상대가 얄밉고 화가 난다

난 그댈 미워할래요
그것만은 하게 해 줘요
못난 난 그대가
멀쩡한 그대가
미치도록 미워요'
이별하고 남남처럼 못 보는 것이
두려웠던 주인공은, 이렇게 친구로라도 남아
보는 것에 위안을 삼았다
하지만 , 며칠 지나면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며칠아침만에 딴사람이 되어온
상대방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못난 나는=바보 같은 주인공
멀쩡한 그대=정상인 상대방
주인공 본인을 깎아내리며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


그 태연한 얼굴
여태 예전 그대로군요
좋은 사람 만나
그런 말을 자연스레 건네며'
눈치도 없는 상대방은 
좋은 사람을 만나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건넨다
보고 싶은 마음에 자주 만나는 시간을 갖지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 주인공이다

서로 품을 찾던 숱한 밤들도
두근대던 새벽도
다 흩어졌나요'
서로 애정표현을 했던 숱한 밤들
그로 인해 벅찼던 설렘의 순간들
모두 다 잊어버린 것 같은 상대가 밉다

내겐 살아있는데
살갗 깊숙이
가슴 깊숙이
달라붙어 있는데
지워지지 않는데'
주인공의 마음속엔 아직 상대방이,
모든 추억들이살아있고
그것들을 잃기 싫은 마음이 보인다
머리로는 쿨하게 이별을 했지만,
마음은 뜻대로 되지 않는
주인공을 보여준다
 
 
 
 
 

리뷰

 
 
2010년 03월 11일 발매된 발라드곡이다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억세고
날카로운 성량을 가지고 있다
살짝 비음이 섞인 듯한 끈적하고
독특한 음색의 소울가득한 가수이다
뷔 자체는 꽤 일찍 했다고 전해진다
버벌진트로 유명한 나우누리
흑인 음악 동호회 SNP 출신으로
앨범 타이틀 곡인 '오늘은'에 피처링으로 데뷔했다
워낙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이색적인 음색과 준수한 성량으로
데뷔 앨범이 나오자마자 프로듀서들
사이에서는 주목을 많이 받은 편이라고 한다
이적김동률 등도 리쌍의 'rush'를 들은 후
수소문을 해 직접 만나봤다고 한다
리쌍 앨범 수록곡에서 성공적인
피처링으로 인해 2004년 3월에 발표한
 리쌍의 비정규 앨범인
'Lee Ssang Special Jungin'
에서 단독 보컬로 참여하기도 했었다
특히 '사랑은'이라는 노래가 히트를 했고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
정인의 대표 노래가 본인 명의
앨범에 있는 노래로 착각하지만
 리쌍 앨범의 노래다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는 그 노래가
정인 정식 앨범의 노래로
착각할 만한 경우라 볼수가있다

음색이 독특하지만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듣기 좋다고 생각하는
대중적인 음색에 부합하는 소리는 아니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목소리이기도 하다
정식으로 자신의 앨범을 내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정인이다
그리고 그 사이 수많은
피처링을 해 피처링 가수라는 이름까지 얻는다
특히 리쌍의 곡에는
정말 앨범마다 피처링을 해서
'리쌍의 피처링 셔틀'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사실 솔로 앨범 전까지
완전히 피처링 가수는 아니었다
2004년 부터 2008년에는 G-Fla라는
밴드 활동을 했고 앨범도 몇 장 냈었다

그래도 이 앨범을 더 빨리 내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결국 앨범을 내준 걸 보면
사이는 굉장히 좋은 듯하다
미워요 노래로 한창 활동 당시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무대를 가졌지만
이때 역대급 실수를 한 흑역사가 있기도하다
다만 당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었다고 하며
이후로 이런 실수를 한 적은 없다
탁성이라 그렇게 잘 들리지 않지만
생각 외로 고음에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가수 정인의 대표 노래인 미워요 곡에서는
높은 음역대인 3옥타브 파#(F#5)이다
‘오르막길'장마'사람냄새' 등에서는
3옥타브 솔#(G#5)‘UUU'의
5단 고음은 무려 3옥타브 라(A5)나 되고
'Show!'리쌍의 'Bururi' 등에서는
3옥타브 라#(Bb5)까지 보이기도 한다
그 외에도 지상파 방송에서(불후의 명곡 등)
3옥타브 솔(G5)을 넘는 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저음은 1옥타브 레(D3),
가성은 4옥타브 도#(C#6, 비포 선라이즈)까지
보이며 꽤나 폭넓은 음역대를
상당히 쉽게 사용한 바가 있다고 전해진다

한때는 미친듯이 사랑했던 상대이지만
현재는 남보다도 못한사이가 된것을
가사에 잘 녹여 풀어낸것같다
냉정하게 뒤돌아서는 상대를 향해서
속마음으로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사랑하는 상대에게
느낄수있는 분노와 미련이 보인다
 
 
 

끝으로 짧고 굵은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