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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리뷰

[review] 한국 발라드 팀(Tim)-사랑한 만큼(As much as I loved you)/가사/해석/리뷰

by 리뷰어송 2023. 12. 2.

 
 

가수 팀

 
 
 

가수와 제목

 
 
팀/사랑한 만큼
 
작사/김영후
작곡/김영후
             편곡/김영후 김태성
 
 

 

 

가사

 

비겁해요 그대는 만날 수도 없단 걸
알면서도 나를 걱정하네요
마음을 달래도 갈려진 자석같이 그대를 찾아요
허락할 수 있어요 다만 잊진 못하죠
웃는 모습으로 놓아주고 싶지만
그대가 내게 흘려준 그 눈물에 가슴이 아릴 때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두 번 다시 마주치지 않기로 해요
그댈 보면 약해질 테니
걱정하지 마요 나 잊을 거예요
사랑한 만큼만 아플게요



아직 어렸나 봐요 자신만을 사랑한
어린아이처럼 부끄러워서
제 자릴 찾아도 이미 우린
길을 잃어버렸나 봐요
걱정하진 말아요 그래도 죽진 않아요
한동안 아프면 괜찮겠죠 다만
그대가 즐겨 부르던 그 노래가 내 맘을 괴롭히면
그땐 어떡하면 좋아요
두 번 다시 마주치지 않기로 해요
그댈 보면 약해질 테니
걱정하지 마요 나 잊을 거예요
사랑한 만큼만 아플게요


용서하기로 해요 서로 몰랐었죠
사랑에 의미를
이별이 오는 건 혼자 몰랐었죠
그대가 너무 보고 싶어 방황하겠죠
그 고통마저 잡고 싶겠죠
아픈 만큼 더 강해지길 바라요
좋은 사람 만나 그대를 잊겠지만
사랑한 추억만 남길게요


 
 
 

가사해석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기 싫지만
상대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굳게 먹고
이별을 결심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 비겁해요 그대는 만날 수도 없단 걸
알면서도 나를 걱정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냉정하게 
떠난 주인공이지만,
상대는 그럼에도 주인공을 그리워하고
걱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 마음을 달래도 갈려진 자석같이 그대를 찾아요
허락할 수 있어요 다만 잊진 못하죠'
이별에 있어서 누구든 약해진다는
가사를 품고 있다
냉정한 이별이었어도,
다시 자석과 같이
상대를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우리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허락했지만,
마음에서 잊지는 못할 것 같다는 해석이다
 
' 웃는 모습으로 놓아주고 싶지만
그대가 내게 흘려준 그 눈물에 가슴이 아릴 때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헤어질 수밖에 없는 그들이었기에,
이왕이면 웃는 모습으로
이별을 하고 싶지만
정이남아 있어 쉽게 이별을
못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상대가 본인을 위해 흘려준 눈물은,
지난 시간 상대가 본인에게
쏟아부었던 진심을 뜻하고 있다
 
' 두 번 다시 마주치지 않기로 해요
그댈 보면 약해질 테니'
지나가다 어쩌다 마주친 둘이지만,
최선을 다해 이별을 겪고 있는 주인공에겐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닐 것이다
다시 그 사람과의 추억이 생각나고,
애써 재워뒀던 감정들이 
다시 일어나기 때문이다
계속 마주치다 보면
다시 붙잡고 싶어 질 것이라는
함축적인 의미도 담겨있다
 
' 걱정하지 마요 나 잊을 거예요
사랑한 만큼만 아플게요'
더 이상 서로의 걱정은 하지 말자고
선을 긋는 주인공이 보인다
들리지 않는 메시지 지만,
사랑한 만큼만 조금 더 아플 것이라고
솔직하게 본인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 아직 어렸나 봐요 자신만을 사랑한
어린아이처럼 부끄러워서'
현실적인 그들의 상황에서 
순정만화 같은 사랑을 했던
지난 둘의 연애시절을 말해준다
 
' 제 자릴 찾아도 이미 우린
길을 잃어버렸나 봐요'
그들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어긋난 시간을 뜻하고 있다
길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다시 사랑할 자신이 없다는
주인공의 마음이다
 
' 걱정하진 말아요 그래도 죽진 않아요
한동안 아프면 괜찮겠죠 다만
그대가 즐겨 부르던 그 노래가 내 맘을 괴롭히면
그땐 어떡하면 좋아요'
걱정하지 말고 서로 여기서 끝내자는 의미고,
그들이 헤어진다고 해서
서로 죽고 못 사는 관계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만, 잊기에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주인공이 가장 힘들어하는 추억은
그녀가 나를 위해 불러준 노래이다
 
' 용서하기로 해요 서로 몰랐었죠
사랑에 의미를'
사랑이라는 정의를 내리자면
둘이 좋아서 연애를 하면
그것도 사랑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서툴렀던 그들의 연애는
사랑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 이별이 오는 건 혼자 몰랐었죠
그대가 너무 보고 싶어 방황하겠죠
그 고통마저 잡고 싶겠죠'
여기에서 그들이 이별했던
이유를 짐작할 수가 있다
어긋난 둘의 시간 속에서 
상대방은 먼저 지쳐있었고
상대방은 마음이 약하기 때문에
주인공과의 이별을 미루고 있던 것이다
주인공 혼자만 이별이 오고 있음을
모르고 있었고, 
상대의 마음을 늦게 알게 된 후에
마음을 독하게 먹고 이별통보를 한다
비록 주인공이 끝낸 이별이지만
매일이 방황의 연속이더라도,
그 고통마저 시간이 흐르면
무뎌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 아픈 만큼 더 강해지길 바라요
좋은 사람 만나 그대를 잊겠지만
사랑한 추억만 남길게요'
아픈 만큼 더 강해지길 바란다는 뜻은
본인에게 말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좋은 사람을 만나 언제 가는
상대를 잊겠지만,
사랑했던 순간은 진심이었고
예쁜 추억들이 많으니 
그런 감정들은 안고 가겠다고
말하고 있다
 
 
 
 
 

리뷰

 
 
 
2007년 10월 24일 발매된 곡이다.
가수 '팀'은 한국계 미국인 가수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5형제 중
넷째로 태어나 여기서 학창 시절을 보낸 뒤 
템플대학교 재학 중 한국 가수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학교를 중퇴한 뒤 한국으로 건너가서
팀이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한다

앨범 발매 전에
한 공익 광고를 통해 얼굴을 내비친 적이 있다
공부하느라 지친 고등학생으로 나왔으며
어머니와의 대화가 거의 사라지자 어머니가 아들과의
대화를 위해 인터넷 사용 방법을
익혀 결국 채팅을 시도한다는 내용인데
나중에 가수 데뷔 후 잠깐 화제가 되었다

그가 2003년에 발매했던 곡 <사랑합니다>가 히트를 치면서
2003년 한 해 방송 횟수로 1위를 차지할 만큼
임팩트가 대단했다
후속곡으로는 원래 <사랑합니다> 곡을 받기 전에
타이틀곡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가끔씩 눈물이 나죠>로 짧게 활동했다

그리고 그 해 여름 즈음부터
‘조심하세요’라는 곡으로 안경을 쓰고 활동했다
그래도 적지 않은 활동을 했지만
'사랑합니다'와 더불어 '사랑한 만큼'이라는
곡은 사랑합니다의 2탄이라 불릴 만큼 
많은 남자들의 감성을 울렸고,
두곡을 순서대로 들어도 
감정선을 유지한 채로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미성을 사용하는 가수로는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천의목소리라고 자부하고 싶다
 
 
 
 
 

끝으로 짧고 굵은 리뷰를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