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라드리뷰

[review] 한국 발라드 먼데이키즈(Monday Kids)-그때의 우리(We were there then)/가사/해석/리뷰

by 리뷰어송 2023. 12. 1.

 

앨범표지

 
 

가수와 제목

 
먼데이키즈/그때의 우리
 
           작가/룩원 이진성
           작곡/룩원 이진성
편곡/룩원
 
 
 

가사 

 
뜨겁던 햇살이 포근하게 느껴지고
창문 틈 사이로 새어 들어온 가을이
어느새 꼭 내 곁에 성큼 다가왔는지
안녕 오늘도 잘 지내니

무더위 지난 이맘때쯤을
참 많이 좋아했었던 너였었는데

가진 거 하나 없던 그 시절의 우리
순수했던 그때의 기억이
가을밤 편안한 차림으로 다니던
동네 한 바퀴 산책길 떠올라

그렇게 우리 특별할 것 하나 없던
일상들이 가장 좋았었나 봐 정말
아직도 네가 많이 생각나 몇 번의 계절
지난 지금도 그때의 우리가 참 그립다




너무 마음이 아파 떠올릴 수도 없었던
예쁘게도 우리 사랑했었던 날들이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나 봐

가진 거 하나 없던 그 시절의 우리
순수했던 그때의 기억이
가을밤 편안한 차림으로 다니던
동네 한 바퀴 산책길 떠올라

그 길에 서서 너의 이름을 부르면
꿈처럼 내게 돌아올 수 있을까

고단했었던 하루의 끝에 찾아와
웃음 짓게 해 준 고마운 사람
그 사람 하나로 내 세상이
참 아름답게 채워졌었던 그때가




떠올려보면 늘 그립고 애틋했던
내 삶의 가장 밝게 빛나던 순간
남은 내 추억들 마저 조금씩 희미해져
언젠간 너도 나를 잊은 채로 살겠지

가끔은 이런 날 떠올려줘
몇 해가 지나 잊혔어도
너와의 계절에 사는 날
여전히 사랑하는 날


 
 

 

 

가사해석

 
 
'뜨겁던 햇살이 포근하게 느껴지고
창문 틈 사이로 새어 들어온 가을이'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아침을 마주하는 주인공이다
창문틈사이로 선선한 바람이 들어온다
 
' 어느새 꼭 내 곁에 성큼 다가왔는지
안녕 오늘도 잘 지내니'
계절이 변한지도 몰랐던 주인공이다
지난여름을 무언가를 잊기 위해
바쁘게 살았었던 것 같다
그 무언가는 사랑했던 한 사람과의
추억이 아닐까 추측한다
주인공은 지나간 한 여자에게
평소와 같이 전할 수 없는 안부를 묻는다
 
' 무더위 지난 이맘때쯤을
참 많이 좋아했었던 너였었는데'
무더위 지난 이맘때쯤,
초가을 날씨를 좋아했던 그녀였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많은 사람들이 좋하하는 날씨다
 
' 가진 거 하나 없던 그 시절의 우리
순수했던 그때의 기억이
가을밤 편안한 차림으로 다니던
동네 한 바퀴 산책길 떠올라'
재고 따지는 것 없이,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서로가 현재에 만족을 하며
사랑했던 순수했던 시간들을 기억해 본다
가을밤 그들은 산책을 좋아했었다
서로 꾸미고 멋 부리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 주었기에
누구보다 편한 사이였던 그들이다
 
' 그렇게 우리 특별할 것 하나 없던
일상들이 가장 좋았었나 봐 정말
아직도 네가 많이 생각나 몇 번의 계절
지난 지금도 그때의 우리가 참 그립다'
특별한 것이 없어도,
둘이라면 재미있고 행복했던 그때가
주인공의 가장 좋은 날이었다 말하고 있다
몇 번의 계절이 지났지만
다른 연애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그녀와의 추억 속에 살고 있는
주인공을 볼 수가 있다
마음만 먹으면 재회하고 싶지만, 
용기가 나질 않아 
마음한구석에 추억의 한자리로
남겨두었다
 
' 너무 마음이 아파 떠올릴 수도 없었던
예쁘게도 우리 사랑했었던 날들이
웃으며 추억할 수 있을 만큼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나 봐'
긴 시간 동안 마음 아파했던
주인공을 볼 수 있다
지나간 상대를 생각하면 
인상이 안 좋아지는 이별이 있는 반면,
웃으며 추억할 수 있기에
괜찮았던 이별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 고단했었던 하루의 끝에 찾아와
웃음 짓게 해 준 고마운 사람
그 사람 하나로 내 세상이
참 아름답게 채워졌었던 그때가'
하루 끝에 힘든 일이 있더라도
그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식을 찾고 치유가 되는
사이지만 헤어지게 된 것이
글쓴이도 궁금하다
이 정도로 사무치게 그리워하면
한 번쯤 용기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떠올려보면 늘 그립고 애틋했던
내 삶의 가장 밝게 빛나던 순간
남은 내 추억들 마저 조금씩 희미해져
언젠간 너도 나를 잊은 채로 살겠지'
주인공 인생에서
주인공을 가장 빛나게 해 주었던 그녀였고,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 그녀가 희미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마음을 나타낸다
 
' 가끔은 이런 날 떠올려줘
몇 해가 지나 잊혔어도
너와의 계절에 사는 날
여전히 사랑하는 날'
가끔은 이렇게 한 사람만 사랑하는
본인을 기억해 주고,
언제 가는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는 마음도 보인다
몇 해가 지나도 비워둘
본인 옆자리로 말이다
 
 

 

 

 

리뷰

 
 
2021년 09월 16일 발매된 발라드곡이다.
대한민국의 가수작사가작곡가. 1인 보컬 그룹 
먼데이 키즈의 멤버다
2인조 당시 원년 멤버로서 멤버의 사고 이후
3인조로 재결성했을 때 리더를 맡았으며,
현재는 1인 체제로 이어나가고 있다
애절하면서 담백한 목소리로 넓은 음역대를 가졌다.
강철 성대라고 불리며, 독특하게도 하이톤이면서
허스키한 음색이 특징인데 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굉장히 갈린다
하지만 발성과 기교는 20대 당시 가수들 중
최정상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현재는 그런지 타 가수들에게
고음이 조금 밀릴지는 몰라도
분명한 건 특유의 감성과 그 단단한 창법,
사기적인 호흡은 아무도 따라잡을 수 없다 한다.
존경하는 가수는 조용필과 신해철 
그리고 해외가수는 스티비 원더이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락 밴드에서
활동할 정도로 락을 좋아하면서
동시에 소울 음악에도 큰 관심이 있다
복면가왕에 참가해서 모두 록을 불렀다

보컬 능력 외에도 기타나 피아노 등 악기도
잘 다루는 편이며 작곡도 공부하는 등
음악 전반에 재능이 뛰어난 가수이다
처음에는 소속사에서 제공하는 노래만 불렀으나
점차 자신의 자작곡을 조금씩 앨범에 수록하기도
하다가 3집 이후의 앨범부터는 프로듀서를 맡으며
앨범 제작에 큰 영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타 가수들에게 곡을 주고
프로듀싱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뿐만 아니라 작곡가,
프로듀서로서도 크게 성장했다

지금 그의 어마무시한 보컬 실력 탓에 믿기 힘들지만,
원래는 노래를 그리 잘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렸을 때는 노래하지 말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였으며 많은 노력과 연습을 통해
지금의 실력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좋은 발라드들을 많이 불렀지만
이번곡'그때의 우리'는 
가을과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싶다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하며
듣기 좋은 발라드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짧고 굵은 리뷰를 끝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