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한국 발라드 전우성(Jeon Woo-sung) - 축가(anthem)/가사/해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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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제목

 
 

전우성(노을)/축가
 
     
                               작사/민연재 최성일 이단옆차기
작곡/오성훈
편곡/박가영
                       
  
                               
                               
 
 
 
 

가사

 

 
인정하기 싫지만 오늘 참 예쁘다/너의 옆에 그 사람도 좋아 보여
긴장이 됐는지 입술 깨무는 게/여전히 내가 기억한 넌 그대로구나
널 축하해 주려/모여든 많은 사람을 보니
그제야 난 실감이 나/네가 좋아하던 이 노래를
너를 보내는 순간에 부를 줄은 몰랐어
나와 결혼해 줘 너만 생각한 우리 얘기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아픈지 넌 모를 거야

---

나를 알아보는 너의 친구들은/이런 내 맘을 아는지 날 피해 가더라
축하해 잘 살아/이런 말들을 해야 하는데
왜 좋은 말이 안 나올까/네가 좋아하던 이 노래를
너를 보내는 순간에 부를 줄은 몰랐어
나와 결혼해 줘 너만 생각한 우리 얘기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아플까/여기 많은 사람들 앞에
Oh 널 축하해야 하는 내가 싫어서/저 문으로 나가고 나면 끝인걸
미안해 오늘같이 기쁜 날/축하는 못 할 거 같아
네 옆에 그 사람 나였다면/이제 와 소용없지만 미치도록 후회해
너를 위한 노래/그 마지막 끝에 하고 싶은 말
네 자리는 바로 여기 내 옆에
여기 있잖아

---

왜 그런 슬픈 눈으로 왜 나를 바라보는데
이건 아닐 거야 거짓말이라 얘기 좀 해줘
저 문으로 걸어 나가기 전에 날 붙잡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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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

도입부에
' 인정하기 싫지만 오늘 참 예쁘다
너의 옆에 그 사람도 좋아 보여'
외면하고 싶지만 씁쓸한 현실을 인정한다
내 옆이 아닌 다른 사람옆에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있는 심정을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널 축하해 주려
모여든 많은 사람을 보니
그제야 난 실감이 나'
부정하고 싶은 사랑하는 여자의 결혼식
나 혼자만 덩그러니 있다면 꿈같겠지만
현실은 결혼식을 축하해 주는 많은 사람들 속에 갇혀있다
 
'네가 좋아하던 이 노래를
너를 보내는 순간에 부를 줄은 몰랐어
나와 결혼해 줘 너만 생각한 우리 얘기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아픈지 넌 모를 거야'
그녀와 과거에 즐겨 부르던 노래를 흥얼거리며
현실축가와 다른 혼자만의 속삭임을 하는듯하다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기억이 있지만
그녀만 생각했던 철없는 프러포즈였던 것 같다
그 당시  남자는 당시에 결혼할 능력이 없었던 것 같다
 
' 축하해 잘 살아
이런 말들을 해야 하는데
왜 좋은 말이 안 나올까'
남자답게 축하해 주고 보내주고 싶지만
왠지 모를 패배감에 사로잡힌 모습이다
 
'여기 많은 사람들 앞에
Oh 널 축하해야 하는 내가 싫어서'
남자답게 인정하고 보내주는 게 어려운 남자다
 
헤어진 연인의 옆에 자신이 있어주지 못한
남자의 순애보를 보여주는 듯한 가사다
 
그리고 슬픈 마지막을 보여주는 후렴부
' 왜 그런 슬픈 눈으로 왜 나를 바라보는데
이건 아닐 거야 거짓말이라 얘기 좀 해줘'
 
결혼식이 끝나고 마지막 행진을 할 때
그녀와 눈이 마주쳤을 때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을 속으로 표현하고 있다
 

 
 
 

리뷰

 

2018년 06월 18일 노을의 전우성이
솔로곡으로 부른 노래이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허스키한 보컬 톤이 매력적이며
이를 이용해 임재범 성대모사를 구사한다
전우성의 축가는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영화 <여름날 우리>의 OST로도 작업되었다
 
개인적으로 전우성 발성은 탁성이 특징인데
고음까지 잘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곡을 듣고 높은 고음에서도 탁성을 유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노래 속 가삿말의 배경은
아직 사랑하는 한 여자의 결혼식이다
그 결혼식에서 남자가 전하고 싶은 속마음이다
(실제로 결혼식에서 이축가를 부르면 파혼이다)
 
마치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들게 하는 가사이다
왜냐하면 사랑했던 전 사람에게
축가를 맡기는 것 자체가 
21세기에서는 감히 보기 힘든 기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가사 속으로 빠져드는 마법이 펼쳐진다 
전우성의 스크래치 부분에서 감정의 끝을 달린다
후렴부 왜 그런 슬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축가를 리뷰해 보았다
 

 
 
 
 
 
 
 
 
 

끝으로 짧고 굵은 리뷰를 끝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