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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리뷰

[review] 한국 발라드 서문탁(Seo Moon-tak)-사랑,결코 시들지 않는...(Love, never fades...)/가사/해석/리뷰

by 리뷰어송 2023. 12. 6.

 

 

앨범표지

 

 

 

가수와 제목

 

 

서문탁/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작사/이영준

작곡/박세준

편곡/표건수

 

 

 

 

 

가사

 

 

기억해 줘 널 사랑한

한슬픈 영혼이 여기 있었다는 걸

이젠 너의 곁을 지킬 수 없는 날

죽었다고 생각해

사람 없는 삶 그것과 같을 테니

무너지는 날 용서하길 바라

이렇게 너를 잊을 순 없었어

그저 술에 추리에 너를 잊어버리는 것

내가 무너져 너를 지우는 것

언젠가 너를 잃고 살아가게 되겠지만

시간이 너를 떠나가게 만들겠지만

나는 그것조차 아플 것 같아

널 잊은 나의 모습이

하지만 기억해 줘 널 사랑한

한 슬픔 영혼이 여기 있었다는 걸

이젠 너의 곁을 지킬 수 없는 날

죽었다고 생각해

사랑 없는 삶 그것과 같을 테니


언젠가 너를 잃고 살아가게 되겠지만

시간이 너를 떠나가게 만들겠지만

나는 그것조차 아플 것 같아

널 잊는 나의 모습이

하지만 기억해 줘 저 하늘이

너를 되돌려 줄 그날 다시 온다면

두 번 다시는 이렇게 힘없이 너를 잃진 않겠어

나 없는 그곳 보낼 수가 없으니


슬퍼하지 마 이별이 아냐

잠시 우리 사랑 쉬고 있을 뿐

기억해 줘 널 사랑한

한슬픈 영혼이 여기 있었다는 걸

이젠 너의 곁을 지킬 수 없는 날

죽었다고 생각해

사랑 없는 삶 그것과 같을 테니

오 나의 마지막 순간이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으니

널 사랑해


 

 

 

 

가사해석

 

 

고통스러운 사별 후폭풍을

극단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 깊은 곡이다

 

'기억해 줘 널 사랑한

한슬픈 영혼이 여기 있었다는 걸'

단순하게 스치는 사랑이 아닌, 

사랑했고 각별했던 시간만큼 

상대에게 기억되길 바라는

주인공의 미련을 볼 수가 있다

미련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적극 적으로 내 주의와 에너지를

과거에서 현재로 데리고 와야 한다

아래 가사에서 주인공이 이별을

대처하는 상황을 볼 수가 있다

 

'이젠 너의 곁을 지킬 수 없는 날

죽었다고 생각해

사랑 없는 삶 그것과 같을 테니'

이 세상에 없는 상대방이지만

나와 같은 아픔일 것을 알기에,

이처럼 극단적으로 차라리

본인도 죽었다고 생각해달하는

메시지가 보인다

서로가 없는 삶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죽었다고 생각하라는 이유는,

각자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서로의 모습을 생각하면

미련이 오래 남을 것을 알기에

우린 똑같이 죽었다고 생각하라

죽은 상대방에게 전하고 있다

 

'무너지는 날 용서하길 바라

이렇게 너를 잊을 순 없었어

그저 술에 추리에 너를 잊어버리는 것

내가 무너져 너를 지우는 것'

주인공은 사별 이후에 망가진 삶을

살아가고 있었고 , 맨 정신으로

상대를 잊어버리는 것이 힘들었을

시간들을 말해준다

매일 술을 마시고, 술기운에 잠이 들면서

상대에 기억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너를 잃고 살아가게 되겠지만

시간이 너를 떠나가게 만들겠지만

나는 그것조차 아플 것 같아

널 잊은 나의 모습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상대를 잊어버리겠지만,

그 시간까지의 과정도 아프고

힘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두려운 것은 

사랑했던 상대를 잊은 나의 모습을

가장 두려워하는 주인공이다

 

'하지만 기억해 줘 저 하늘이

너를 되돌려 줄 그날 다시 온다면

두 번 다시는 이렇게 힘없이 너를 잃진 않겠어

나 없는 그곳 보낼 수가 없으니'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상대이지만

만에 하나, 상대가 살아 돌아온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상대를 먼저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주인공의 말이다

상대가 죽음에이르는

사건 사고 없도록

늘 곁에 있어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슬퍼하지 마 이별이 아냐

잠시 우리 사랑 쉬고 있을 뿐'

사후세계를 믿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안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사에서 주인공은

우리는 이별이 아니라

잠시 쉬고 있다고 말하고 있고

나중에 본인의 삶이 끝날 때

하늘에서 다시 만나자는

기약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 나의 마지막 순간이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으니

널 사랑해'

나중에 본인은 죽음에 문턱에서

두려움이 아닌, 상대를 만날 생각에

행복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가사를 끝으로

곡이 끝난다

 

 

 

 

리뷰

 

 

1999년 10월 01일에 발매된 곡이다.

서문탁의 1집 타이틀 곡으로 서문탁을 대표하는 노래이고

데뷔 당시 서 씨에 이름이 문탁인 줄 알고

희귀한 이름에 의아해 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실은 성이 서문(西門), 이름이 탁(卓)으로 

서대문 안에서 으뜸가라는 뜻의

 예명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실력이 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보컬이고,

특히 음역대 면에서 엄청난 상승을 보이는데

물론 과거에도 대단한 보컬리스트였지만

동시대 여성 록커 트로이카라 불리는 소찬휘

마야보다 아쉬웠던 점이 바로 최고 음역대이다

그러면서도 서문탁의 노래는 하나하나가

정신 나간 난이도를 자랑하는터라 라이브에서도

원키를 보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나 현재는 각성한 완전체 수준으로

대부분의 보컬리스트가 나이로 인한 노화로

안정성과 음역대가 떨어지는데,

서문탁은 음역대건 안정성이건 떨어지긴커녕

전성기를 매년 갱신하는 중이다

자신의 대부분의 곡은 원키로 부르는 것은 물론이며,

과거에는 원키로는 소화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던

소찬휘의 Tears도 가뿐하게 원키로 찍어버릴 정도니

이는 그녀가 나이가 먹으면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얼마나 노력을 하였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 결과 현재는 일부러라도 약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누구나 인정하는

국보급의 여성 보컬리스트가 되었다.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는 물론이며

무엇보다도 성량이 장난 아니다.

대한민국 여성 보컬 중 최고의 성량을 가지고 있는

가수 중 한 명이라 성량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실제로 현장에서 라이브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서문탁의 팬이 되고,

서문탁이 가장 인상 깊다는 후기가 많다

그만큼 라이브가 정말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서문탁의 대표곡'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이라는

곡은 사별에 힘들어하는 주인공이

본인도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는

기로에 서서 본인의 슬픈 마음을

듣지 못하는 상대에게 털어놓는 가사이다

파워풀한 음색과 별개로 가사 한마디 한마디

감정을 파고들어 오는 아픈 가사가 매력적이다

 

 

 

 

 

 

끝으로 짧고 굵은 리뷰를 끝마친다